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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또 8기 시작 글

글또 7기에 이어 8기에도 참여하게 되었다. 7기 활동기간 동안은 써놓은 글도 많았고, 글감도 많았어서 글을 쓰는데에 큰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다. 그때의 활동 목표는 (1) 글을 여러 사람한테 보여주기 (2) 완벽하지 않더라도 발행하기 였는데, 그 두 가지 목표를 내가 만족할 정도로는 달성 했었다.
7기 활동이 끝나고, 회사는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사업이 접힌 마당에 내가 할 수 있는 업무가 별로 없었고 (일로서) 새롭게 접하는 정보가 없다보니 글 쓸만한 거리가 없었다. 공허한 마음에 알고리즘이라도 열심히 풀었는데, 약 40일동안 120문제를 풀고 훈련소를 갔다왔다.
딱히 알고리즘 실력에 변화는 없다 ㅎㅎ..
훈련소를 갔다오니 회사는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있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여전히 없었다. 이직 준비를 시작하며 블로그를 켰는데 2달간 글을 하나도 안썼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앞으로도 계속 바빠질텐데 이대로 가면 글 쓰는 습관 자체가 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종의 강제성(?)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그래서 저번 기수에서는 쓴 글을 보여줌으로서 더 좋은 글을 쓰는게 목적이었다면, 이번 기수에서는 순전히 활동 기간동안 글을 잘 쓰는게 목적이다. 기대하는 것이 있다면 써놓은 글도 없고, 앞으로 더욱 바빠질텐데 그런 환경에서도 글을 쓰는 법을 터득하는 것이다. 6개월간 화이팅..!!
(여담) 7기 시작할 때도 이직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8기를 시작하는 지금도 과제와 면접을 쉬지않고 진행하고 있다. 6개월만에 또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건데.. 이번엔 행복하게, 오래 일할 수 있는 팀을 찾는것도 글또 활동기간 내 목표이자 다짐이다!